대구의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잘 이해하는 것은, 그들이 대구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대구에 대한 애정, 자부심 같은 긍정적 인식을 가지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대구와 역사와 문화를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대구교육의 중요한 과제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것과 더불어, 경상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두 지역은 고대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문화, 경제 등 여러 영역에서 공유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의 전달이 중요함에도, 현재의 정규 교과과정에서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 점을 보충하기 위해 대구광역시교육청은 2021년 우선적으로 대구시 학생들의 지역 이해자료로서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를 펴내게 되었다.
대구와 경북의 역사와 문화 부문을 중심으로 하여, 사회·자연·경제 등을 주제로 하는 10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원에는 주제별로 중요한 사건, 장소, 인물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각 단원은 단원의 내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4개의 소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전개 방식은, 객관적 사실 기술을 기본으로 하되 주제의 성격에 따라 스토리텔링 방식의 구성을 활용하여 좀 더 쉽게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였다. 또 각 내용과 관계있는 사진자료와 일러스트를 첨부하였다. 아울러 일부 본문에는 지식 확충을 위한 특별 섹션 텍스트를 추가하였다.
또 본문 내용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보충을 위해, <대구 지식 플러스>(대구 편), <우리고장 지식 플러스>(경북 편), <한 걸음 더 역사 속으로> 란을 다수 배치하였다.
10개의 단원 별로, 대구를 다룬 섹션이 끝날 때마다 <speed up 생각 키우기>, <뚜벅뚜벅 교실 밖 대구 역사체험>을 실었다. <speed up 생각 키우기>에선 각 단원의 내용과 관계있는 생각&토론 주제를 제시하여, 사고력 및 토론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 <뚜벅뚜벅 교실 밖 대구 역사체험>에는 본문 내용과 관계있는 체험학습 현장정보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