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중1 국어 세 번째 시간이에요.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갈등 상황에 처하곤 합니다. 부모님과 진로 문제로 다투기도 하고, 친했던 친구와 싸워서 속상할 때도 있죠.
이 뿐만 아니라 내 마음 속에도 두 개의 마음이 존재하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대립하면서 내 선택을 기다리죠.
이러한 갈등은 우리가 좋아하는 이야기 속에도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갈등의 세계 속으로 출발!
이야기 속 인물들이 대립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많은 이야기들을 접합니다.
소설에서, 드라마에서, 영화에서도. 인터넷 영상에서도.
이러한 이야기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서로 싸우고 상처 받죠.
그런데 만약,
이야기 속 인물들이 대립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평화롭기만 한 이야기 속 세상이 그저 아름답기만 할까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 갈등!
갈등은 어떤 의미를 지닌 말인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갈등이 뭔가요?
갈등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내적 갈등
내적 갈등이란 한 인물의 내면 속에 일어나는 갈등으로 우리가 흔히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 무엇을 택할지 망설일 때 느끼는 감정 상태와 비슷합니다.
인물이 겪는 고민, 근심, 불안, 망설임, 초조, 분노, 방황 등이 모두 내적 갈등에 해당되지요.
외적 갈등
이에 비해서 외적 갈등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인물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충돌이 아니라 인물의 외부에서 벌어지는 생각과 행동의 충돌이 바로 외적 갈등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드시 갈등이 있어야 하나요?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홍길동전
허균의 <홍길동전>이라는 작품 읽어 보았나요?
이 이야기에는 주인공 길동의 내적 갈등부터 자신을 죽이려는 여러 인물과의 외적 갈등, 서자 출신인 길동과 서자가 출세를 할 수 없는 사회와의 갈등 등 다양한 갈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홍길동전>에 나타난 여러 갈등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갈등이 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볼게요.
갈등을 보면 OO이 보인다?
갈등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주어 사람들이 몰입하게 하고
갈등에 대처하는 인물의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과 가치관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갈등으로 인해 다음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죠.
또한 갈등의 해결과정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 즉 주제도 드러난답니다.
갈등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이유! 아시겠죠?
사람들은 소설을 왜 읽을까요?
여러분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뒷이야기를 써 주세요.
재미난 뒷이야기 기다릴게요!
어떻게 갈등을 구성할지 생각해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 보아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겨울이는 유난히 말수가 적다. 초등학교에서도 유난히 말이 없어 친구가 없었다. 누가 말을 시키기라도 하면 고개를 천천히 돌려 한 번 쳐다볼 뿐 대답은 단답형이다. 말 한마디를 하는 것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것처럼 힘겨워 보이는 아이.
늘 그랬던 것처럼 가벼운 가방을 무겁게 짊어지고 누가 말이라도 걸세라 바닥을 보며 걸음을 옮기는 겨울.
아침 등교 시간, 골목길에서 겨울이는 누군가를 마주치게 되는데...
겨울이는 누구와 마주쳤고, 그 다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번 시간에도 잘 참여해 주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내용구성 : 전순정(동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