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당신은 어떤 어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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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되지 않는 인생,

어떻게 살면 좋을까?

쿠바의 한 어촌. 드넓은 카리브해 앞바다.

평생 동안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온 산티아고.

40일 동안은 노인(산티아고)은 소년과 함께 배를 탄다. 하지만 40일이 지나자 소년의 부모 ‘운’ 없는 노인의 배를 타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노인은 홀로 고기잡이를 나가 84일 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가 되던 날,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커다란 물고기가 노인의 낚시 바늘을 문다. 노인은 며칠 간 청새치와 사투를 벌인다.

자신보다 훨씬 큰 문제 앞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84일간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노인

85일만에 무언가 낚시 바늘을 문다!!!

사흘 밤낮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는 노인

책 속 원문 읽기

노인과 소년의 대화

“최고의 어부는 단연 할버지시죠.”

“아냐. 나보다 훌륭한 어부들을 난 많이 알고 있다.”

물론 유능한 어부들이 많을 테고 그 중엔 훌륭한 어부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최고는 할버지뿐이에요.” 소년은 말했다.

“고맙다. 넌 날 기쁘게 해주는구나. 부디 우리가 틀렸다는 걸 증명할 만큼 너무 커다란 물고기가 나타나지 않기를 빈다.”

“할아버지 말씀대로 할아버지 힘이 아직 세다면 그런 물고기는 없을 거예요.”

“생각만큼 힘이 세지 않을지도 몰라.” 노인은 말했다. “하지만 난 요령을 많이 알고 있지. 결연한 의지도 있고 말이야.

“자, 이제 그만 주무셔야 해요. 내일 아침에 기운차게 나가셔야죠. 전 그릇들 좀 테라스에 갖다둘게요.”

“그럼, 잘 자라. 내가 아침에 깨워주마.”

“할어버진 제 자명종이세요.” 소년은 말했다.

“내겐 나이가 자명종이지.” 노인이 말했다. “한데 늙은이들은 어째서 그렇게 일찍 잠에서 깨는 걸까? 하루를 좀더 길게 보내려고?”

“모르겠는데요.” 소년은 대답했다. “제가 아는 건 아이들은 늦게까지 깊이 잔다는 것뿐이에요.”

“그래, 나도 그랬지.” 노인이 말했다. “아침에 늦지 않게 깨워주마.”

우리 배 주인 아저씨가 와서 깨우는 건 왠지 싫어요. 마치 제가 못난 녀석처럼 느껴지거든요.

“알 것 같구나.”

“안녕히 주무세요. 할아버지.” (24~25쪽)

존재로 만나고 진심으로 대하기

진정한 어부이자 최고의 어부는 노인(산티아고)이라고 생각하는 소년! 노인과 소년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이들은 세상의 다른 사람들처럼 계산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로 존중한다. 노인은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년을 무시하지 않으며, 소년은 노인의 결과만으로 그를 평가하지 않는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

바다 위의 노련한 어부

줄은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떠올랐다. 그러다가 수면이 배 앞쪽에서 부풀어오르는가 싶더니 마침내 물고기가 나타났다. 물고기는 조금씩 끝없이 솟아오르는 듯하더니, 양 옆구리로 물이 쏟아져내렸다. 물고기는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다. 머리와 등은 짙은 자주색이었고 양 옆구리의 넓은 줄무늬는 햇빛을 받아 연보라색으로 빛났다. 날카로운 주둥이는 야구방망이만큼이나 길고 양날 검처럼 끝이 뾰족했다. 물고기는 온몸이 전부 드러날 만큼 솟아올랐다가 물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마치 다이빙 선수처럼 미끄러지듯 쑤욱 들어갔는데, 노인은 거대한 낫처럼 생긴 물고기 꼬리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낚싯줄이 다시 빠른 속도로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이 배보다 육십 센티미터는 더 긴 놈이야.” 노인은 말했다. 줄은 빠르지만 일정하게 풀려나가고 있었고, 그걸로 보아 물고기는 놀라서 날뛰는 게 아니었다. 노인은 두 손으로 줄을 잡고, 끊어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줄을 계속 당기려고 애썼다. 꾸준히 힘을 줘서 물고기의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물고기가 줄을 있는대로 다 끌고 나가 결국 줄을 끊고 달아날 수 있다는 것을 노인은 알고 있었다.

굉장히 큰 놈이야. 그러니 난 놈을 제압해야만 해. 노인은 생각했다. 놈이 자기 힘이 얼마나 샌지, 제 맘대로 힘껏 하면 얼마나 대단해질 수 있는지 알게 해서는 절대로 안 돼. 만약 내가 놈이라면 당장 온 힘을 쏟아 뭐든 부러져 결판날 때까지 해보고 말거야. 하지만 감사하게도, 이놈들은 자기네를 죽이는 우리 인간만큼 영리하지 못해. 비록 우리보다 기품이 있고 더 큰 힘을 가졌지만 말이야. (65-66쪽)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나는 어떤 어부인가?

망망대해 위에서 노인은 작은 존재이지만,

능숙한 어부답게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라.

매일 똑같은 하루처럼 느껴지는 일상의 바다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3일 밤낮의 사투끝에 노인은 힘들게 청새치를 뱃전에 매달게 된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피 냄새를 맡은 상어의 공격을 받는데......

또 다른 고난 : 상어떼

나는 내 물고기를 물어뜯은 상어 놈을 죽였어, 노인은 생각했다. 게다가 놈은 내가 여태껏 본 덴투소(*스페인어로 큰 이빨을 가진 사나운 상어의 일종) 중에서 제일 큰 놈이었어.

오래가기에는 너무나 좋은 일이었어, 노인은 생각했다. 차라리 모든 게 다 꿈이라면, 내가 저 물고기(청새치)를 낚은 일이 전혀 없던 일이고 그저 혼자 침대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 있는 거라면 좋을텐데.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그래도 이렇게 되고 보니 저 물고기를 죽인 게 후회스럽군, 노인은 생각했다. 이제 어려운 일들이 닥쳐올 텐데 작살조차 없으니, 덴투소는 잔인하고 싸움을 잘하고 강하며 영리한 놈들이야. 하지만 난 아까 그놈보다 더 영리했어. 아니, 어쩌면 그게 아닐지도 몰라, 그는 생각했다. 그저 내가 더 좋은 무기를 갖고 있었을 뿐인지도 몰라.

“이보게, 늙은이, 생각일랑 집어치우게.” 노인은 큰 소리로 말했다. “이대로 항해나 계속하게. 그러다 일이 닥치면 그때 맞서 싸워.”

(107~108쪽)

뜻하지 않은 불행(고난, 어려움)을 만날 때, 나는 어떻게 하는가?

이제 청새치를 집으로 끌고 가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지 못한 상어떼의 공격!

피냄새를 맡은 상어떼가 연거푸 청새치의 살점을 떼어간다.

노인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삶의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나의 방식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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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일생 동안 몰두했던 주제는 전쟁이나 야생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삶과 죽음의 문제, 인간의 선천적인 존재 조건의 비극과, 그 운명에 맞닥뜨린 개인의 승리와 패배 등이었으며, 본인의 삶 또한 그러한 상황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드라마틱한 일생이었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종군 경험에서 취재한 소설 '해는 또다시 뜬다', '무기여 잘 있거라'로 문명을 획득한다. 1936년 스페인 내란에서 얻은 인상을 그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미국 사실주의의 대표적 걸작으로 냉철한 시각, 박력 있는 표현으로 헤밍웨이 문학의 절정을 이룬다. 그의 사상과 예술 추구의 작가 정신이 그대로 반영된 작품 '노인과 바다'는 1952년 출판되었는데, 이 작품은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으며 '킬리만자로의 눈', '있는 이 없는 이', '노인과 바다' 등 그의 여러 작품들이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 '여명의 진실',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 등의 작품이 있다. 헤밍웨이는 1961년 7월 62세의 나이로 의문의 엽총 자살로써 생을 마감했다.

*출처: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영상 출처: 고전5미닛 https://youtu.be/m5qXqDFqGV8

내용구성 : 박미진(대구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