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이 기다렸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방학 동안에는 어떤 일들을 할 예정인가요?

선생님은 그 동안 읽지 못했던 만화책도 읽기, 군고구마도 먹기, 밀린 드라마 시청 하기, 빵도 구워 먹기, 간간히 책도 읽어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네요~^^;;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 우리 친구들과 함께 중등학교가자닷컴에서 바로 바로 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겠죠?

여러분들도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거예요. 하나하나 떠올려 보고, 그 계획 속에 '학교가자닷컴으로 국어 공부하기' 꼭 추가해 주기로 해요!

표준 발음 왜 필요할까요?

어떤 사람은 '은희'라는 이름을 [은히]라고 발음하기도 하고 [언희]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또 '의사'를 [으사]라고 하기도 하고 [의사]라고 하기도 하죠. '꽃이 예쁘다'를 [꼬시 예쁘다]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발음의 표준을 공식적으로 정한 것이 바로 '표준발음법'이에요.

표준어와 표준 발음법의 기본 원칙

*표준어: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

*표준 발음법: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

표준 발음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니?

이번 시간에는 'ㅢ', 음절의 끝소리, '겹받침'의 발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ㅢ 는 이렇게 발음해요.

‘ㅢ’는 ‘의’로 시작하는 단어일 때 ‘ㅢ’로 발음해요.

‘늬, 띄, 희’와 같이 자음이 있으면 [ㅣ]로 발음하고요. 단어의 제일 앞이 아닌 ‘의’는 [ㅣ]로 발음할 수도 있어요.

조사 ‘의’는 [ㅢ]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ㅔ]로 발음할 수도 있어요.

음절의 끝소리 발음은 이것만 기억해요.

음절의 끝소리, 즉 받침은 'ㄱ,ㄴ,ㄷ,ㄹ, ㅁ, ㅂ, ㅇ'로만 발음합니다.

'가느다란 물방울'로 기억해 주면 쉽겠죠?!

관련 규정을 알아볼게요.

<표준발음법>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ㄴ,ㄷ,ㄹ,ㅁ,ㅂ,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제9항 받침 'ㄲ,ㅋ', 'ㅅ,ㅆ,ㅈ,ㅊ,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ㄱ,ㄷ,ㅂ]으로 발음한다.

받침이 모음과 만날 때는요?

받침으로 끝나는 단어의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어미가 오면 받침이 뒤의 음절로 옮겨져 발음돼요. 그리고 조사나 어미가 아니라 구체적인 의미를 가진 실질 형태소가 오면, 받침이 대표음으로 바뀌어 소리 나지요.

<표준발음법>

제13항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제15항 받침 뒤에 모음 'ㅏ,ㅓ,ㅗ,ㅜ,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겹받침의 발음이 헷갈리나요?

실제로 겹받침은 종류나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너무 어려운가요?

그럼 겹받침의 발음을 요약 정리해 볼게요.

  1. 대부분의 겹받침은 앞 자음이 발음!

  2. 예외는 ㄻ, ㄺ, ㄿ 다만, 어간 발음 'ㄺ'은 'ㄱ'앞어서 [ㄹ]로 발음함.

  3. ㄼ 중에서 밟-(자음 앞), 넓죽-, 넓적-, 넓둥-

어때요? 이해가 되었나요? 뒤 자음이 소리 나는 겹받침은 물거품으로 외워 보도록 해요.

<표준발음법>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래의 문제를 풀어봅시다.

표준발음법 탐구 문제 도전!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표준발음법

제9항

받침 ‘ㄲ, ㅋ’, ‘ㅅ, ㅆ, ㅈ, ㅊ, 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한다.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맑게[말께] 묽고[물꼬] 얽거나[얼꺼나]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ㅌ, ㅊ]으로 발음한다.

[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제13항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아나운서가 되자!

표준 발음을 연습해 볼까요?

내용 구성 : 유상은(심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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