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잘 말하고, 잘 듣고 있나요?
우리는 말과 글을 통해 서로 생각을 주고 받는답니다. 말하고 들으며, 글을 쓰고 읽으며 우리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하루를 한 번 떠올려 봅시다. 학교에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하지요. 그리고 수업 중에도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여러분들의 생각을 말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부모님과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자! 그런데 옆의 영상을 한번 볼까요? 서로 말을 하고 들으며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있긴 한데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죠?
우리는 이번 주제에서 '담화'에 대해 배우려고 합니다. 담화가 무엇인지, 담화를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실제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1 ] '비 온다'라는 똑같은 말에 왜 서로 다른 대화를 나누는 걸까요?
영상 속에는 세 커플의 대화가 등장합니다. 모두에게 같이 비를 내려주고, '비 온다'라는 같은 말로 대화가 시작되는데요, 시작은 같지만 뒤는 전혀 다른 내용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지요? <왜 서로 다른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일까요?> 아래에 자신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 2 ] 담화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1)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음.
(2) 한 단체나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어떤 문제에 대한 견해나 태도를 밝히는 말.
(3) 둘 이상의 문장이 연속되어 이루어지는 말의단위.
여러분~ '담화'가 무엇인지 사전에서 찾아보니 우리가 주고받는 이야기, 즉 대화를 뜻한다고 볼 수 있네요. 대화란 혼잣말이 아니라 누군가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잖아요. 바로 그것을 '담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때 하나의 문장만 가지고는 담화가 될 수 없답니다. A라는 학생이 '안녕,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묻고, B라는 학생이 '응, 나는 오늘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기분이 너무 좋아. 너는 어때?' 이렇게 문장이 둘 이상이 서로 연속되어 이루어져야 '담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자! 그럼 아래의 영상을 보고 담화의 개념과 구성요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공부해 봅시다.
[ 3 ] 영상으로 확인해요. <담화의 개념과 구성요소>
[ 4 ] 영상으로 확인해요. <다양한 상황의 담화>
😊 담화란 하나 이상의 발화 혹은 발화의 연속체를 말합니다.
😊 담화의 구성요소에는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담화의 내용, 담화의 상황이 있습니다.
😊 담화가 이루어지는 시간,공간을 고려하고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문장 자체의 의미보다는 담화 상황을 고려하여 대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1 ] 그녀의 의도, 저 이번에 내려요!
🎨레트로 명작 광고 두 편 감상해 볼까요? 이 광고는 1997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커피광고입니다. 앗! 선생님의 나이가 들통나는 건가요?😎 1편과 2편은 시간과 공간이 같은 담화 상황이어요. 그런데 지하철에서 남녀가 주고 받는 이 담화가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두 편의 광고를 보고
1) 두 담화가 서로 다른 결말을 가지고 온 이유가 무엇인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아래 링크에 남겨 주세요! <힌트: 담화의 구성 요소 중 '담화 상황'이 달라서이긴 한데...말이죠. 담화 상황 중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랐던 걸까요?>
2) 1편 혹은 2편 광고를 하나 선택하여 광고에 등장하는 말하는 이(여주인공)의 이 날의 일기를 간단하게 5줄 정도로 적어주세요.😍😂
[1편] 저 이번에 내려요
[2편] 저 여기서 내려요
광고 영상을 본 후 다음의 링크로 들어가 패들렛에 자신의 의견을 남기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도 확인해보아요.
PC에서
[ 2 ] 이 모든 담화의 결론은? 00와/과 00
선생님은 여러분들이 담화에 관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가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한 교실에서 수업한다면, 저는 여러분들과 실제로 말하고 듣는 담화 활동을 꼭 해보고 싶어요.
옆의 영상을 보고 나서 선생님은 정말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더라구요. 온화한 표정, 살짝 미소지으며 올라가 있는 입꼬리, 따뜻한 눈빛, 끄덕이는 고개... 너도 나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는 너무 쉬워요. 목소리 높이기는 더 쉽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심 어린 마음과 공감으로 '듣는 것'이 아닐까요?
여기까지 공부를 하고 난 후 마지막으로 오늘 새롭게 느낀 점에 대해 아래에 남겨주세요.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다음 시간에는 '다양한 설명방법'에 대해 배워볼게요. 꼭 다시 만나요!👍
내용구성 : 김연진(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