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은 총 28개의 회원국과 약 5억명의 인구, 전세계 GDP의 23%정도를 차지하는 거대한 공동체입니다. 물론 최근 영국이 브렉시트(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77292&cid=43667&categoryId=43667) 를 단행하기는 했지만, 영국이 탈퇴한다고 해도 유럽은 유럽 연합을 만들었듯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 분야에서는 고대 로마,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에서는 크리스트교를 공통적인 요소로 가지고 있어요.
오늘은 바로 고대 로마의 역사와 크리스트교의 탄생과 그 이후 이야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 제국은 유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분포한 거대 제국이었습니다. 제국 내에는 라틴 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었고, 화폐도 통일하였을 뿐만 아니라 법률도 정비해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었답니다. 지금의 유럽연합처럼요.
로마는 도시 국가에서 출발해서 공화정 단계에서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포에니 전쟁 승리 후 동부 지중해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했어요.
하지만 포에니 전쟁을 거치며 부유한 귀족이 노예 노동을 이용하는 라티푼디움 경영으로 인해 자영농이 몰락하고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고, 군사력 또한 약화되었답니다.
이러한 공화정의 위기를 그라쿠스 형제가 개혁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게 되고 이후 로마 사회는 더 혼란해졌답니다. 카이사르가 이후 혼란을 수습하고 권력을 잡았지만 공화정을 지지하는 세력에게 암살당했어요.
카이사르가 죽은 뒤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권력을 장악하였고, 그는 '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를 받고 로마를 개혁했답니다.
이때부터 로마에서는 실질적인 제정이 시작되었지요. 이후 '로마의 평화'라는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이민족의 침입과 내란으로 혼란을 겪고, 군인들이 황제의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버리는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답니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크리스트교를 공인하고 수도를 콘스탄티노폴리스(비잔티움)로 옮기고, 테오도시우스 1세는 크리스트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제국을 동서로 나누는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족의 이동 과정에서 멸망당했답니다.
로마 제국 초기에 예수는 유대교의 형식적인 신앙과 선민 사상을 비판하고 크리스트교를 창시하였어요. 그는 믿음을 통한 구원, 이웃에 대한 사랑, 신 앞의 평등을 주장하였고, 이는 노예나 여성, 하층민 등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갔답니다.
크리스트교는 로마의 신과 황제에 대한 숭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심한 박해를 받기도 했지만,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신앙의 자유를 얻고, 이후 로마의 국교가 되었답니다. 그 뒤 크리스트교는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해 유럽의 고전 문화를 완성시켰어요.
물론 이후에 동서교회의 분열로 그리스 정교회 등 다양한 종파와 근대 시기 종교개혁이 일어나 신교(개신교)들이 탄생하여 다소 갈라지기는 했지만요.
여러분 지금까지 고생 많았어요!! 2021년 시작을 이렇게 학교가자와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요. 다만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많은 내용을 다루지 못해서 아쉽네요. 특히 유럽의 역사는 로마랑 크리스트교 두 주제밖에 못다뤄서 더욱 아쉽구요. 그래서~~ 여러분이 유럽 역사에서 꼭 알아야 될 부분들은 간단한 퀴즈들로 구성했답니다. 마지막 마무리도 완벽하게 해주실꺼죠?
내용구성 : 채상훈(경북대학교사범대학교부설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