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의미 있던 순간은?

강아지똥 이야기를 읽고 내 삶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 경험을 떠올려보아요.

어느 골목길에 강아지똥이 있었다. 모두 강아지똥을 더럽다고 놀려 댔다. 놀림 당한 강아지똥은 쓸모없고 더러운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어느 날, 민들레가 강아지똥에게 찾아와 싹을 틔웠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가앙지똥이 얼마나 필요한 친구인지 알려 주었다. "너의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속으로 들어와야 해. 바로 네가 예쁜 꽃을 피게 하는 거야." 강아지똥은 벅차오르는 기쁨에 민들레 싹을 꼭 껴안아 버렸다.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는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권정생, 강아지 똥"(참고)-

삶이란 무엇일까요?

삶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사는 일' 혹은 '살아 있음'입니다. 니체 "나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삶이다."라고 했습니다. 도덕 교과서에는 '삶이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채워 가는 전 과정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삶(인생)이란 무엇인가요? 삶의 의미를 패들렛에 정의 내려봅시다.

니체: 나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요즈음 집단 따돌림으로 남을 괴롭히는 일, 삶이 힘들다고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 등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과 타인의 삶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삶을 왜 소중히 여겨야 할까요?

삶이 소중한 이유 3가지를 패들렛에 적어보아요.

자, 그럼 이제 여러분들이 탐구한 내용을 정리한 영상을 볼까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거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Q&A에 질문해 주세요.

답변은 댓글로 달아주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자살에 대한 엘머 할아버지의 당부>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꼭 전해 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데' 인생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여행이 왜 멋지지? 짐을 꾸리고, 지도를 찾고, 돈이 떨어지고, 황홀한 풍경에 넋을 잃고, 길을 잃고 추운 밤을 지새우고, 가끔은 울고도 싶어지는데 왜 사람들은 길을 떠날까? 다름 아닌 그 모든 걸 직접 느껴 보기 위해서지. 고생을 각오하고, 위험을 알면서도 떠나는 거야. 떠나고 느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거니까. 우리의 삶은 그렇게 스스로 선택한 여행이라고, 그 아이들에게 일러 줘. 마음 가득 느낌과 감동을 담으러 떠나온 길이라고. 그러니까 그 길 끝까지 한번 가보라고. 슬픔이 오면 슬픔을, 기쁨이 오면 기쁨을 기꺼이 느끼면서 그 길을 즐겨 보라고. 타고 가는 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여행을 그만둔다면 너무 아깝지 않아? 진짜 멋진 풍경은 버스에서 내려서 시작되니 제발 그 '사춘기' 버스에서 뛰어내리지 말라고 일러 줘. 그리고 우리의 여행은 반드시 돌아갈 날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라고.

-곽세라, "인생에 대한 예의"-

내용구성 : 이경진(유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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