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학자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우리는 학습한 내용의 40% 이상을 학습한 지 20분 안에 망각(잊어버림)한다고 합니다. 이때 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번 학습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와 손을 잡거나 포옹하기가 어렵지만, 코로나19 이전에 스킨십은 친밀감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가 방금 배운 '홑문장'도 서로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할 수 있어요.
'형이 기타를 치고, 동생이 노래를 부른다.'처럼 홑문장과 홑문장이 나란히 이어진 문장을 '이어진문장'이라고 해요. 그리고 '나는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처럼 홑문장을 하나의 문장 성분으로 안고 있는 문장을 '안은문장'이라고 해요.
다음은 <장자못 설화>의 줄거리를 최대한 홑문장을 사용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옛날에 장자*가 살고 있었다. 장자는 인색했다*. 스님이 장자에게 시주*를 부탁하였다. 장자는 쇠똥을 스님에게 주었다. 장자의 며느리는 스님에게 사과했다. 장자의 며느리는 스님에게 쌀을 퍼주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집에서 피하라고 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다. 며느리는 어린아이를 들쳐업었다. 며느리는 집을 떠났다. 며느리는 산을 올랐다. 큰 소리가 났다. 며느리가 뒤를 돌아봤다. 장자의 집은 큰 연못으로 변해 있었다. 며느리는 스님의 말을 어겼다. 며느리는 돌로 변해 버렸다.
*장자: 큰 부자
*인색하다: 돈을 지나치게 아끼다
*시주: 스님에게 음식 등을 베푸는 행동
내용구성 : 박문희(대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