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세계 대전은 1914년 사라예보 사건(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당한 사건)을 시작으로 유럽의 많은 나라와 미국, 오스만투르크 등이 참전하였고, 1918년 연합국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제 1차 세계 대전을 공부하려면 우선 제국주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국가 사이에 식민지 쟁탈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민족과 국가의 이해 관계에 따라 동맹과 협상이 맺어졌습니다. 영국, 러시아, 프랑스를 중심으로 삼국 협상이 맺어졌고,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삼국 동맹이 맺어졌습니다. 이들은 서로 대립하였고, 점점 전쟁의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일본은 영국과 동맹을 맺고 동아시아를 침략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대한제국)가 일본의 식민지가 됩니다.

지중해의 이탈리아 반도 옆 발칸 반도. 이 곳은 여러 민족과 종교가 엉켜 있어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었습니다. 즉 조금의 불씨만 당겨진다면 바로 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이죠.

러시아와 세르비아 중심의 범슬라브주의,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중심의 범게르만주의가 서로 충돌하면서 민족적 대립이 심화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발칸 반도의 민족적 대립은 1914년 '사라예보 사건'이 일어나 제 1차 세계 대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를 침략 중이었고, 마침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하였을 때 세르비아의 한 청년이 황태자 부부를 암살하게 됩니다.

이에 오스트리가 세르비아에게 선전 포고를 하였고, 독일도 러시아에 선전 포고를 하면서 삼국 동맹, 협상의 국가들이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 1차 세계 대전의 시작인 것이죠.

전쟁이 시작되면서 동맹국에는 불가리와와 오스만 제국이, 연합국에는 동맹국을 탈퇴한 이탈리아와 새롭게 일본, 중국이 가담하였고 또한 유럽의 식민지인까지 동원되면서 전쟁의 범위의 확대됩니다.

전쟁 초기에는 동맹국인 독일에 유리하였지만, 연합국의 반격으로 전쟁을 장기전으로 몰아가는 참호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독일은 영국을 봉쇄하기 위해 대서양 연안의 바닷길에 들어오는 모든 선박을 무조건 잠수함으로 공격하는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쓰게 됩니다.

이것은 독일 입장에서 아주 큰 실수였습니다. 미국의 상선(무역선)이 독일의 잠수함에 의해 파괴되면서 중립이었던 미국이 참전하게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미국의 막대한 경제력과 군사력이 연합국에 투입되게 되고 전세는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제 1차 세계 대전은 세계 30여 개의 국가에서 15억 명 정도의 인구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우리 나라도 일본의 식민지로서 간접적으로 참여하였죠.

승전국들은 전후 처리를 위해 파리에 모여 강화 회의를 했습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 자결 주의' 원칙이 발표되게 됩니다.

그리고 국제 평화를 유지하고 협력을 위해 '국제 연맹'이 창설되기도 한답니다.^^